[게임 이야기/pc 게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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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아블로3 한정판 구매 후기 |
2012/05/15 01:10 | |
부제 : 날개를 얻을 수 있는 디아블로3 한정판, 날개돋힌 듯이 팔려나가...

14일에 열리는 전야제에서 순번표를 오후 1시에 주기로 했는데 세상에 13일날 아침부터 줄 서있는 사람이 있었다. 14일 새벽 넘어가면서 이미 1200명 가량 모였다는 무서운 소식을 듣고 긴장하고 잠들었다. -_-;; (초반에는 1400패키지만 판매한다고 했었음)
14일 첫 지하철 타고 가려고 했으나 체력 문제로 -_-;; 6시쯤 일어나서 준비하고 허둥지둥 오전 7시40분 정도에 도착하였으나, 행사장 주변에는 이미 꽉차있었고, 행사장 밖을 한참 삥돌아서 줄을 서있었다. 친구들끼리 온 팀도 있었고, 자식 거 대신 사러 나온 학부형, 그리고 남편 거 대신 사러 나온 주부 등.. 여러 사여을 가진 사람들이 계속해서 모여들었다. 이때까지는 한정판을 살 수 있다는 보장도 없었고 비까지 내려서 정말 암울했었다. -_-
행사 안전요원이 사람들 많으니까 낚시를 해서 사람들을 제법 돌려보냈다. -_- 한정판 수량은 100개 밖에 없다. 라고 했을 때는 사람들이 별로 안움직였으나, 장내 방송으로 이미 임시 대기표 2000장 다 나눠줬으니 너네는 받을 수 없으니 돌아가라고 했다. 이 때 제법 많은 사람들이 이탈했었고, 필자 역시 갈뻔했으나 오후 1시에 정식 대기표 (일명 절대팔찌 -_-)를 받을 때까지만 참아보기로 했다.

행사장 밖에 있다가 안으로 들오면서 임시 대기표를 받은 사람들은, 세상에서 가장 암울했던 표정에서 갑자기 급빵긋하게 되었다. -_- 이때부터 분위기가 제법 좋아졌다. 마치 시간과 정신의 방에서 있었던 기분이었다가 예비군 훈련온 느낌으로 변질되었다. 서로 어색하고 서먹한 사이었지만 어느 샌가 말붙이면서 친해져서 대화의 장이 여기저기 열렸었다. 그럴만도 한 게, 15~30시간을 계속 같이 있었는데 -_-;;;;;; 안 그런 게 더 이상한 것이다.;
원래는 오후 8시부터 판매 시작이었지만, 인원이 당초 예상보다 너무 많아서 오후 6시30분부터 판매한다고 하였다. 이 때 사람들 환호했음 ㅋㅋㅋㅋ

한가지 재밌는 일이 있었다. 디아블로 쇼핑백이 물량이 딸려서 순번이 늦은 사람들에게는 봉투없이 팔게 되었는데, 다들 약속이나 한듯이 판매점 근처의 이마트로 가서 줄서서 이마트 쇼핑백을 사는 진풍경을 연출했다. -_- (이마트 점원분 막 웃으셨음 -_-)
힘들고, 이벤트 운영의 미숙함, 그리고 궂은 날씨를 감안하더라도, 게임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모인 즐거운 축제였던 거 같다.(물론 진짜 힘들었음;;) 생각보다 사회적 파장도 컸었고, 한국 게임사에 한 획을 그을만한 일이었던 거 같다. 질서도 잘 지키고 쓰레기도 잘 치우는 모습들이 보기 좋았다. 하지만 현장에서 프리미엄 붙여서 되파는 모습은 그닥 보기 좋지는 않았다.
임무 완료했으니 편안하게 잠들어야겠다.
P.S. 순번이 늦은 관계로 싸인도 못 받고, 티셔츠나 마우스 패드도 못 받은 것이 너무 아쉬웠다. T_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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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사히 구하셨었군요. 축하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