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의 신사이바시에 숙소를 잡은 우리들은 3박 4일 일정동안 모든 지역을 다 도보로 커버할 수 있었는데 우메다 지역만은 예외적으로 지하철을 타고 이동했다. 우메다 지역에서 가장 먼저 갈 곳은 바로 한신 백화점이었다.

대기표를 받을 때까지 13분이나 줄 서서 기다렸다.

대기표를 받을 때까지 13분이나 줄 서서 기다렸다.

한신 백화점에 먼저 온 이유는 바통도르 라는 빼빼로와 비슷하게 생긴 과자를 사기 위해서인데, 이 과자가 인기가 많아서 줄도 오래서야 하고 심지어 늦게가면 품절이라고 해서 서둘러 왔다. 저 대기표를 받기 위해서 13분이나 백화점 문 밖에서 서있었고 -_-;; 대기표를 받은 이후에 7분이나 더 기다려서 살 수 있었다. 의외로 관광객뿐만 아니라 내국인들도 굉장히 많이 있었다.

빼빼로와는 다르다. 빼빼로와는...

빼빼로와는 다르다. 빼빼로와는...


세금포함해서 개당 500엔이다. 1개에 4700원이나 하는 매우 비싼 과자이다. 유통기한도 짧아서 두 달도 채 안되었다. 구매 당시 백화점 직원이 유통기한 짧은 것에 대해서 remind 해줬었다. 맛은 당연히 롯데제과의 빼빼로와는 비교할 것이 못 되었다. 특히나 녹차맛 하고 딸기맛은 정말로 추천한다. -_- b


Moncher사의 도지마 롤

Moncher사의 도지마 롤


내가 줄 서서 바통도르를 사는 동안 친구는 같은 한신 백화점 식품코너에 있는 몽쉘매장에서 나온 도지마 롤을 구매했다. 도지마 롤은 참고로 줄도 안스고 사왔다고 한다.

그 유명한 도지마 롤

그 유명한 도지마 롤

살살 녹는 크림이 일품

살살 녹는 크림이 일품


이런 스타일의 롤 케익은 요새 편의점에서도 쉽게 볼 수 있는 형태인데, 오사카 도지마 롤이 원조인가보다. 먹어보기 전에는 크림 덩어리라서 느끼할 거 같았는데 막상 먹어보니 입에서 샤르르륵 하고 녹는 느낌이 너무 좋았다. 확실히 편의점에서 파는 유사상품들보다 더 맛있었다. 이렇게 길거리에서 아침아닌 아침을 먹고 다음 목적지로 향했다.

다음 목적지는 한신 백화점 근처에 있는 한큐 3번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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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큐 3번가에서 가장 먼저 갔었던 곳은 키디랜드였다. 나노 블럭도 구경으로 만족하고, 오른쪽 사진에 보이는 슈퍼 제우스가 그려진 게임판도 내가 가지고 놀만한 것은 아니기에; 거의 윈도우 쇼핑만 하고 나왔다.


한큐 3번가 안의 빌리지 뱅가드

한큐 3번가 안의 빌리지 뱅가드


  전 날 난바 파크스에서 빌리지 뱅가드를 갔었지만 또 가야만 했다. 빌리지 뱅가드 지점마다 파는 물건들이 다른 것이 꽤~~~ 많기 때문이다. 빌리지 뱅가드 좋아하는 사람들은 여러 지점을 두루 가보는 것을 강력하게 추천한다.

쌈마이스러운 류와 장기에프가 눈길을 사로 잡았다.

쌈마이스러운 류와 장기에프가 눈길을 사로 잡았다.



어린 시절 향수를 자극한 ET 인형

어린 시절 향수를 자극한 ET 인형


대체 이런 건 누가 사는거야 ㅋㅋㅋ

대체 이런 건 누가 사는거야 ㅋㅋㅋ


위의 사진 속의 제품들은 하나도 구입하지 않았지만 정신을 차려보니 여기서 또 쇼핑 비용으로 8143엔의 지출이 있었다. -_-;; 역시 빌리지 뱅가드는 지갑 터는데 귀신이다.;;

한큐 3번가에서 마지막 쇼핑을 할 장소는 리락쿠마 스토어였다. 귀염귀염한 상품들이 마구 구매욕을 자극했지만 꾹꾹 참았다. 정말 귀여운 상품들이 많았지만 아래 사진에 있는 제품들이 개인적으로 가장 끌렸었다.

할로윈 기념 장식품

할로윈 기념 장식품

리락쿠마 스마트 캔버스

리락쿠마 스마트 캔버스


한신 백화점, 한큐 3번가에서의 쇼핑을 마 (치고 나니 오후 1시였다. 점심을 먹기 위해 혼미야케 라는 가게로 왔다. (한큐 3번가와 같은 건물)

한큐 3번가 아케이드의 많은 음식점 중에 하나인 혼미야케

한큐 3번가 아케이드의 많은 음식점 중에 하나인 혼미야케


인기가 많은 음식점이라 그런지 대략 30분 정도 밖에서 서서 기다렸다.

친구가 주문한 규나베

친구가 주문한 규나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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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나베는 계란을 따로 담아줄 지, 넣어줄지 주문 시에 물어본다. 각자 취향에 맞춰서 선택하면 될 것이다. 친구는 계란을 따로 담아달라고 요청했었다.

내가 주문한 스테키 쥬우 (930엔)

내가 주문한 스테키 쥬우 (930엔)



이런 비쥬얼에 맛이 없으면 그게 더 신기한 일;;

이런 비쥬얼에 맛이 없으면 그게 더 신기한 일;;


스테키 쥬우 정말 맛있었다. 그 날 다른 손님들도 스테키 쥬우를 많이 시켜서 먹었었다. 아마도 요새 이 가게에서 잘 나가는 메뉴인가보다.

맛있게 점심을 먹고 요도바시 카메라로 향했다. 작년에 도쿄 아키하바라에서 요도바시 카메라는 먼저 가봤었다. 우메다의 요도바시 카메라도 건물 모양은 아키하바라의 그것과 똑같았다. 막상 입장을 하니 아키하바라 지점과는 조금 다르게 캐릭터 관련 가전제품이 덜 보였다.


에일리언웨어 x51

에일리언웨어 x51

에일리언웨어 13

에일리언웨어 13


컴퓨터 코너에 가서 사고 싶었던 에일리언웨어 실물로 만져보고 올 수 있어서 좋았다. 데스크 탑인 x51은 실물로 보니 훨씬 이뻤고 13인치 랩탑은 부피에 비해 엄청 무거웠다. -_-;;;


원피스 제일복권!!!

원피스 제일복권!!!


운이 좋아서(?) 우리가 여행 왔을 때는 대해적 샹크스 제일복권이 판매중이었다. 한 번 시도하는데 619엔이었다. 중요한 것은 제일복권은 아무리 많이 해도 text refund를 받을 수 없다. (요도바시 카메라 직원이 해준 말)

친구가 뽑은 술잔

친구가 뽑은 술잔

내가 뽑은 그릇

내가 뽑은 그릇


요도바시 카메라에서의 가장 큰 지름은 바로 무려 9000엔짜리의 R2-D2 USB HUB였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사용자 삽입 이미지사용자 삽입 이미지

일본의 cube 사에서 만든 제품이고 무려 USB 3.0 HUB이다. 기존에 인터넷에서 봤었던 제품들은 다 2.0 HUB였는데.. 몇 년 사이에 upgrade 되서 재발매한 것인가 보다. '나는 장난감을 산 게 아니라 USB 3.0 HUB를 산 것이다.' 라고 계속해서 스스로를 세뇌를 했다. -_-

평상 시는 닫아두고

평상 시는 닫아두고

연결할 때만 열어주면 된다

연결할 때만 열어주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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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B 치고 부피는 큰 편이지만 머리도 돌아가고 영화에서 나왔던 동일한 삐~~삐~~ 하는 소리도 나고 참 재밌는 제품이다. (소음 문제 때문에 뒤에 sound on/off 스위치도 있음)

이렇게 해서 우메다 지역에서의 쇼핑은 다 마쳤다. 그런데 정말 억울한 것이 요도바시 카메라에서 총 10620엔어치 쇼핑을 했는데 10800엔(tax refund 기준금액)이 되지 않아서 tax refund를 받지 못 하였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80엔 때문에 다른 물건을 사자니 그게 그거 인 거 같아서 그냥 포기하고 돌아왔다. 흑흑;;

저녁을 먹으러 도톤보리까지 돌아가야 하는데 가는 도중에 쓰러져 죽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_- 간단하게 공복감만 없애고 가기로 했다.

그리하여 간 곳이 근처에 있었던 간코스시 라는 곳이었다.

오사카 지역 여기저기에 보이는 간코스시

오사카 지역 여기저기에 보이는 간코스시


우리가 시킨 초밥을 쥐어준 명인

우리가 시킨 초밥을 쥐어준 명인


간단하게 당장의 허기만 채우고 저녁은 따로 먹을 예정이어서 간단하게 제철 초밥 모듬 (1058엔) 만 시켰다. 그런데 주문 받는 놈이 '이거 밖에 안시켜?' 그런 뉘앙스로 다시 물어았고 주문 넣을 때도 "어쩌고 저쩌고 ONLY~" 라고 말하면서(only를 완전 크게 말함) 개무시하는 듯이 말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_-;;

1058엔짜리 제철 초밥 모듬

1058엔짜리 제철 초밥 모듬


와... 정말 1058엔의 행복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너무 맛있었다. 원래 한국에서는 스시나 초밥 잘 안먹는 편인데... 이건 너무 맛있어서 매일 매일 먹고 싶은 생각이 들 정도였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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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결혼식이나 초밥 뷔페에서 먹었던 것만 생각하고 있었는데 -_-;; 차원이 달랐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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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간장도 맛에 일조한 듯 하다. 

여튼 연륜이 있는 명인분께서 쥐어준 맛있는 제철 초밥을 정말 맛있게 먹고 일단 쇼핑한 물건들을 호텔에 두기 위해 지하철을 타고 우메다에서 다시 신사이바시로 돌아갔다. 짐정리 하고 도톤보리로 저녁으러 가기 전에 유니클로에 들렸다. 신사이바시에 있는 유니클로는 매장 크기도 꽤 크고 역시 사람들로 북적거렸다. -_-;; 중국 관광객들은 아주 옷을 쓸어담던데... -_-;; 나도 저렴하게 2145엔에 남방 1벌 사왔다. 그리고 대망의 진짜 저녁식사를 하기 위해 도톤보리에 있는 츠루동탄이라는 곳으로 갔다.

내가 시킬 메뉴

내가 시킬 메뉴


뭐 도톤보리에 있는 음식점은 기본적으로 웨이팅이 거의 다 있지만, 츠루동탄도 워낙 인기가 많은 곳이라 그런지 9시 10분에 도착했는데도 30분이나 기다렸다.  테이블에 앉아서 10분 정도 기다리니 주문한 음식이 나왔다.


1680엔짜리 우동!!

1680엔짜리 우동!!


내가 시킨 메뉴는 1680엔짜리로 가격은 매우 비싼편이지만 맛으로 보답해준다. -_-b
그리고 사진으로는 표현이 잘 되었을지 모르겠지만 그릇이 세숫대야만하다. ㅋㅋㅋㅋㅋ


너무 너무 너무 맛있다.

너무 너무 너무 맛있다.


진심 너무 맛있었다. 여기에 있는 모든 메뉴를 다 먹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맛있었다. 우동이라는 음식을 별로 안 좋아하는 사람도 이 곳에 오면 우동을 좋아하게 될 것만 같은 맛이었다. ㅋㅋㅋ 오사카는 먹다가 망하는 곳이라 했는데... 이날 하루 먹은 것들을 생각해보니 절로 고개가 끄덕여졌다. ㅋㅋ

저녁을 먹고 도톤보리에서 밤의 정취를 느끼다가 도톤보리 돈키호테 옆쪽의 다리 건너는 곳에 위치한 타코야키 가게에서 타코야키를 먹어보기 위해 줄을 섰다.

앗치치 혼포 타코야키

앗치치 혼포 타코야키

미친 줄 -_-

미친 줄 -_-


앗치치 타코야키라는 가게였는데 사람들이 진짜 미친듯이 줄을 서있었다. 대체 얼마나 맛있길래 이렇게 줄을 서나 싶어서.. 안 먹고 한국 돌아가면 계속 생각 날 것 같아서 줄을 섰는데, 거짓말 안 하고 1시간 이상 줄을 섰다. -_- 아무리 hot place에 위치해있어서 장소 버프를 받는다고 해도 너무 심했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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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 서서 기다리는 동안 계속 가게의 CM송과 함께 동영상이 나왔는데 이것에 엄청난 정신적 대미지를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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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집은 타코야키를 구울 때 옥수수를 넣고 만들었다. 이것이 맛의 비결일까?!?!?


서태지를 닮은 앗치치 혼포 타코야키의 점원

서태지를 닮은 앗치치 혼포 타코야키의 점원


저 두 사람 중에 나는 저 서태지 닮은 사람이 구워준 타코야키를 받았다. -_-;;

9개에 500엔, 내가 특별히 주문해서 반만 소스를 뿌려줬다;

9개에 500엔, 내가 특별히 주문해서 반만 소스를 뿌려줬다;


이..이맛이 정녕 1시간 줄서서 기다린 보상긴가? ㅠㅠ
아악 너무 억울했다. 이번 여행에서 가장 큰 오점이라면 바로 앗치치 혼포 타코야키에서 1시간 줄서서 사먹은 것이다. 오사카는 어딜 가도 맛있는 타코야키를 팔고있기 때문에 굳이 여기서 미친듯이 줄서서 사먹을 필요는 절대 없다.

한 시간 기다린 억울함에 눈물을 흘리며; 타코야키를 후딱 먹어치우고 옆에 있는 돈키호테 가서 또 쇼핑을 했다. 퍼펙트 윕이나 2~3개 사갈랬는데 점원이 sold out 이란다. 하하하하하하하하하

이렇게 오사카 여행의 2일차는 마무리 되었다.
2015/11/22 23:15 2015/11/22 2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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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ind letter 2018/03/06 08:4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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