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만큼이나 재밌는 여행 계획 짜기

여행만큼이나 재밌는 여행 계획 짜기


인터넷에서 어떤 기사를 봤었는데, 한국에서 가장 많이 가는 해외여행지가 일본의 오사카라고 써있었다. 뭐 출장 빼고 개인적인 해외여행 경험은 두 번 밖에 없었지만, 그렇게 많이들 가는 곳에 한 번도 못 가봤다는 것에 괜히 더 가고 싶은 마음이 생겼다. 게다가 시기적으로 환율도 착해서 엔화 매입 시 (946.58) 타이밍적으로는 꽤나 좋았다.


아담한 규모의 간사이 국제공항

아담한 규모의 간사이 국제공항


도쿄 여행 이후 두 번째 방문해보는 일본이다. 도쿄의 하네다 공항과 비교하자면 매우 아담했다. 도쿄에서는 suica 카드가 필수였는데 오사카는 아닌 듯 했다. 오히려 오사카 주유패스가 더 많이 쓰이는 것 처럼 보였다. 하지만 예전 도쿄 여행 때 사둔 suica 카드가 있어서 지하철 타기 전에 suica 카드부터 충전을 했다. (아닌 게 아니라, 진짜 도쿄에서와는 다르게 suica 카드가 교통 수단 외에는 쓸 일이 전혀 없었다;;)


우리의 3박4일을 책임져줄 호텔

우리의 3박4일을 책임져줄 호텔

best western hotel fino osaka shinsaibashi
1-2-19 Shinsaibashi, Chuo-ku, Osaka 542-0083, Osaka Prefecture
여행일정 (10/24 ~ 10/27) 두 달전에 예약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호텔구하기가 너무 힘들었다. 한글날이 껴있던 황금 연휴도 아니고;; 이렇게 구하기 힘들 줄이야 ㅠㅠ 비행기 표는 진짜 쉽게 구했지만 도톤보리(난바) 근처의 호텔은 정말 하늘의 별 따기였다. 우리가 구한 호텔도 다행히 도톤보리까지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한 신사이바시 지역에 있었다.

"고객님 오사카는 일년 내내 성수기라고 생각하시는 게 편해요^^"


지금 글 쓰는 중에도 여행사 직원이 했었던 말이 생각난다 -_-
한국 사람들이 워낙에 많이 방문해서 그런지 남자 직원이 어눌하게 한국말로 응대를 해줬다. (마음이 부...불편해 ㅠㅠ) 이놈의 호텔은 체크인이 오후3시라서 -_-;; 일단 짐만 맡겨두고 밖으로 나갔다~

아침 8시 30분 비행기를 타고왔으나 호텔까지 도착해서 이래저래 하다보니 이미 시간은 오후 1시 30분이었다. 배도 고프지만 호텔 근처에 다이마루 백화점이 있어서 밥 먹으러 가는 길에 다이마루 백화점부터 들렸다. 버버리 손수건을 매우 저렴한 곳에 살 수 있다고 해서 선물용 손수건 사러 간 게 주 목적이었다. 그런데 안 판다 ^^

직원 말로는 finish 라고 했다. sold out이 아니라 finish
이제 버버리라는 브랜드는 다이마루 백화점에서 저렴한 손수건 납품 계약이 끝난 것으로 추정된다. 남자답게 빠르게 포기하고 바로 밥 먹으러 발걸음을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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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먹으러 가는 길에 특이한 건물이 보여서 찰칵~


北極星 (ほっきょくせい)

北極星 (ほっきょくせい)


이 곳은 북극성(홋쿄쿠세이) 라는 음식점으로 오므라이스의 원조이다!!!
오사카 여행가기 전에는 오므라이스를 일본에서 처음 개발했는 지 몰랐었다.


오후 2시 40분에 도착했는데도 웨이팅이 있었다;

오후 2시 40분에 도착했는데도 웨이팅이 있었다;


오른쪽에 락커룸 같이 보이는 곳은 신발장이다. 신발을 넣고 키를 받아서 들어가기 때문에 신발 분실에 대한 염려는 안 해도 된다. 마음에 드는 점 중에 하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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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 메뉴인 치킨 오므라이스 (780엔)


뭔가 굉장히 심플해보였다.

180엔으로 치즈 토핑을 추가했다.

180엔으로 치즈 토핑을 추가했다.


치즈 토핑을 시켜서 계란 위에 뿌려주나? 했는데 밥 위에 뿌려주는 형식이었다. 소스는 자극적이지 않은 토마토 소스였는데 무난했다. 계란의 부드러운 식감은 정말 만족스러웠다. 게다가 좋아하는 치즈가 살짝 녹아있어서 토핑 추가 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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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므라이스의 원조집스러운 장식들이 즐비했다. 주관적으로 평가를 하자면 어렸을 때 학교 근처에 있었던 분식집에서 먹었던 오므라이스가 더 맛있었다^^ 하지만 관광객의 입장에서, 원조의 맛은 어떨까? 라는 호기심 해소 차원에서는 만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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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이팅은 얼마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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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개에 450엔


와나카라는 가게로 오사카 지역 타코야키 2위에 랭크되어있다고 한다. (무슨 기준인지 모르겠지만;) 타코야키는 오사카의 대표적인 먹거리이기 때문에 간식으로 꼭 먹으려고 했었다. 솔직히 한국에서 먹었던 것이랑 무슨 차이가 있는지는 잘 모르겠다. ㅠㅠㅠㅠㅠㅠㅠ

타코야키를 길에서 쳐묵쳐묵하고 다음 목적지인 난바 파크스로 향했다. 이번 여행의 목적은 식도락&쇼핑 이기에 정말 그 목적에 부합되게 일사분란하게 움직였다. ㅋㅋㅋ

난바 파크스에서 빌리지 뱅가드 먼저 가려고 했는데 빌리지 뱅가드 가는 중에  kulasu 라는 가게를 우연히 발견하게 되었고, 들어가서 정말 생각하지도 못했었던 아이템을 사오게 되었다. 그것은 바로 스타워즈 라이트 세이버 모양의 터치펜 -_-;;;


빌리지 뱅가드에 비하면 꽤나 정상적인 곳;

빌리지 뱅가드에 비하면 꽤나 정상적인 곳;



코딱지만한 수은전지 3개가 들어있다.

코딱지만한 수은전지 3개가 들어있다.

꾸욱 눌러주면 불이 들어온다.

꾸욱 눌러주면 불이 들어온다.


3222엔씩이나 하는 이 비싼 물건을 '이건 장난감이 아니야... 일 할때 쓰면 돼' 라고 스스로 세뇌하면서 구입을 했다. 원래 터치펜으로 폰이나 태블릿 만지는 거 보다 손가락을 하는 편인데, 물건 산김에 억지로 터치펜을 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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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점인듯 서점 아닌 서점같은 미친가게


대망의 빌리지 뱅가드!!! 작년 도쿄 여행에서 이 곳의 존재를 처음 알게 되었다. 지갑을 개털렸던 뼈아픈 추억이 있다; 오사카에도 빌리지 뱅가드가 여러 곳에 있었다. 원래는 서점이다....... 그렇지만 들어가보면 알 것이다. 이 곳은 평범한 서짐이 아니라는 것을 -_-;; 역시나 이번에도 지갑 툴툴 털리고 무려 11318엔이나 돈을 쓰고 왔다. ㅠㅠ 그나마 다행인 것은 난바 파크스에서는 세금 환급을 해주기 때문에 (물론 조건 있음) 1100엔 정도는 다시 내 지갑으로 돌아올 수 있었다. (물론 그것도 잠시뿐이었지만-_-)

먹고싶지 않게 생긴 카레들...

먹고싶지 않게 생긴 카레들...

식욕 억제용 상품일까?;

식욕 억제용 상품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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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바 파크스에서 돌아다니면서 에너지를 많이 소모했기 때문에 또 간식을 샀다. 이것도 꽤 유명하던데.. harbs에서 파는 크레페 1조각 (780엔) 맛은 사진에 보이는 딱 그 맛이다. 더도 아니고 덜도 아니고 사진에서 느껴지는 딱 그 느낌.

보란듯이 팔고있는 심슨 미피

보란듯이 팔고있는 심슨 미피


난바 파크스에 토이져러스도 있기 때문에 그냥 지나치지 않고 들려봤다. 와... 한국에서는 이미 씨가 말라버려서 구경도 할 수 없는 심슨 미피를 저렇게 대놓고 팔고 있었다. -_-;; 충격과 환희 속에서 4봉지를 사왔다. ㅋ 맘 같아서는 더 사오고 싶었지만 안 그래도 사올 게 많아서 참았다.

이치미젠

이치미젠

식신로드에도 소개되었다고 함

식신로드에도 소개되었다고 함


난바 파크스에서 쇼핑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저녁을 먹기 위해 또 발걸음을 옮겼다. 이치미젠이라는 텐동(튀김덮밥) 가게를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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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시킨 스테이크 텐동 (800엔)


스테이크 텐동 가위로 자른 후 +_+

스테이크 텐동 가위로 자른 후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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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가 시킨 에비동


친구가 시킨 것은 일반 새우였는지 대하였는지 기억이 잘 안난다. -_-;
이 곳은 진짜 너무 너무 너무 맛있었다. 튀김도 맛있고 소스도 맛있고 친절하신 아주머니도 너무 좋았고, 진짜로 또 오고 싶은 곳이다.!!! 덤으로 아나운서 박지윤과 정준하 등의 사인을 보는 재미도 있다. 

저녁까지 먹고나니 저녁 7시 10분이었다. 지친 몸을 이끌고 호텔에 돌아와 쉬다가 밤이 오고 또 기어나왔다. ㅋㅋㅋㅋ 3박4일 여행에서는 시간이 소중하니 1분이라도 낭비하기 싫었다. ㅋ


밤의 도톤보리

밤의 도톤보리


여행 오기 전부터 여러 블로그에서 봤던 그 곳. 도톤보리
신사이바시에서 도톤보리 오는 도중에 삐끼들도 많이 만났고 일본 젊은 여자애들인데 지네들끼리 밀어서 지나가는 우리한테 부딪히는 장난치는 재미난 에피소드도 있었공 ㅋㅋㅋ 그냥 지나다니는 것만으로도 즐겁고 재밌는 거리였다. (토요일 버프 때문에 더욱 그랬었는 듯~)


불토에 할로윈 이벤트로 G3 클럽앞은 문전성시

불토에 할로윈 이벤트로 G3 클럽앞은 문전성시


역시나 불타는 토요일, 내국인 외국인 할 것 없이 엄청난 인파였다. 특히 일본인들은 한국에 비해 할로윈을 즐기는 문화가 훨씬 앞서있기 때문에 무서운; 코스프레를 한 젊은 사람들이 G3라는 클럽에 입장하려고 엄청나게 길게 줄을 서있었다. 할로윈 주간에 와서 이득본 기분이다.

관광객에게 최고의 핫스팟인 글리코 전광판 앞

관광객에게 최고의 핫스팟인 글리코 전광판 앞


이 곳이 그 유명한 오사카 도톤보리의 글리코 앞이다. ㅋㅋㅋ  밤에도 예뻐 보여서 한 컷 담았다.


엄청 유명한 쇼핑천국 돈키호테

엄청 유명한 쇼핑천국 돈키호테


이 곳은 너무나도 유명한 곳이라...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저 긴 줄은 세금 환급을 받기 위한 줄이었다. ㄷㄷㄷ


돈키호테 건물의 모습

돈키호테 건물의 모습


돈키호테 안에서 한국말을 듣는 것은 정말로 흔한 일이다.  "excuse me" 또는 "すみません" 이라는 말 대신에 "잠시만요~" 라면서 지나가는 사람들 정말 많았다. ㅋㅋㅋㅋㅋ 정녕 이곳은 한국인가? 일본인가? ㅋㅋㅋ


한 눈에 시선을 사로 잡았던 손톱깎이

한 눈에 시선을 사로 잡았던 손톱깎이


이 제품에 대한 사전 정보는 전혀 없었다. 그냥 무광의 금색으로 된 고급져 보이는 손톱깎이라서 충동 구매를 했다. 한국에 돌아와서 사용해봤는데... 내가 살면서 사용해본 손톱깎이 중에 가장 좋았다. +_+ 개인적으로 이번 오사카 여행해서 사온 물건 중에 가장 맘에 들었던 제품이다.

아앜ㅋㅋㅋ 추억의 에프킬라..(원조;)

아앜ㅋㅋㅋ 추억의 에프킬라..(원조;)

망할 버드와이저

망할 버드와이저


옛날 에프킬라 디자인의 제품이 있길래 구입했다. ㅋㅋㅋ 에프킬라 디자인도 원래 일본 제품이 원본이었나 보다; ㅋㅋ 그리고 버드와이저 할로윈 패키지는 이쁜 모양의 병 제품인지 알고 구매를 한 것인데.. 알고봤더니.. 캔이 들어있었고 이상한 쓰레기 같은 천쪼가리만 있었다. 아아 억울하다. ㅠㅠ

밤에 돈키호테 쇼핑까지 마무리 하고 새벽 12시가 다 되갈무렵 도톤보리에서 꽤나 유명한 킨류라멘이라는 곳에 갔다. 야식 먹기 위해~~

600엔짜리 기본 라멘

600엔짜리 기본 라멘

가게 사진은 다음 날 낮에 찍은 것으로 대체;

가게 사진은 다음 날 낮에 찍은 것으로 대체;



화려하게 생긴 가게 간판과는 다르게 라멘의 맛은 그럭저럭이었다. 솔직히 작년에 라멘 국기원에 가서 끝내주게 맛있는 라멘을 먹어서 그런지 기대보다는 별로였다. 그냥 야심한 시간에 출출할 때 가면 좋을 것 같다.

이렇게 여행 1일차 일정은 마무리 되었다. 
2015/11/21 18:33 2015/11/21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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