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자의 사랑이란... | 남자의 사랑이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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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나가는 남자 그냥 스쳐 지나가는데.. 뭘 보냐며.. 괜히 입 삐쭉 내미는것.. |
지나가는 여자 어떻게 생겼는지.. 아니 방금 지나쳤는지 조차 모르겠는데.. 갑짜기 눈흘기며 입 내미는 그녀에게.. 영문도 모른채 사과하는 것.. |
| 공중전화박스에서.. 전화 할까 말까 하다가.. 동전만 팽개치고.. 자존심때문에 그냥 지나쳐 가는 것.. |
전화벨이 울리면.. 사랑스런 그녀가 아닐까 기대하지만.. 그 꿈이 깨지기 전에.. 또 기다리는 것.. |
| 사랑한다 말하는 그 앞에서.. 무슨 말인지 못 알아 들었다는 듯이.. 능청스럽게.. 한번 더 얘기하게 만드는 것.. |
사랑한다 고백했는데 못 들었는지.. " 무슨 말 했어? " 하는 그녀에게.. 세상이 떠들썩 하도록.. 사랑한다고 외치고 싶은 것.. |
| 그의 집 가는 버스오면.. 괜히 못 본척해서 못 가게하고.. 우리 집 가는 버스오면.. 왔다!며 같이 따라 타게 만드는 것.. |
우리 집 가는 버스를.. 그녀가 못 본 게 다행이라 여기고.. 그녀 집 가는 버스 오면.. 내가 먼저 타는 것.. |
| 집 앞에서 머뭇머뭇 하는 그에게.. 이제 그만 가라고 성화부리고.. 속은 바짝 긴장해서.. 다음 행동을 기다리는 것.. |
매번 그녀의 집 앞에서.. 입맞춤을 해 주고 싶은데.. 그녀가 화를 내면 어쩌나?하는 생각에.. 자꾸 머뭇머뭇 하게 되는 것.. |
| 오늘은 사랑한다 말을 해 보리라.. 아침부터 잔뜩 벼르지만.. 막상 만나면 밤이 될 때까지.. 입만 삐쭉거리다 그냥 집에 가는 것.. |
아침부터.. 화가 나 있는 그녀를 보며.. 내가 뭐 실수 한 게 아닌가? 마음 졸이는 것.. |
| 내가 화를 내면 그가 전화를 해서.. 풀어주는 것은 당연하고.. 그가 화 내면 풀릴 때까지.. 기다리는 것은 당연한 것.. |
그녀가 화를 내면.. 모두 내 잘못이고.. 내가 화 내면.. 내 마음이 옹졸한 것.. |
| 하루종일 보고 싶었는데도.. 그를 만나게 되면.. 엉뚱하게.. 지겹다는 말을 하게 되는 것.. |
어느 날.. 지겹다는 말을 내뱉는 그녀에게.. 더 잘 해야겠다고.. 수백번 수천번 다짐하게 되는 것.. |
| 우울해서 아무말도 하고싶지 않은데.. 뭐가 그리 좋은지.. 종일 하하 웃어대는 그에게.. 우린 성격차이가 있다며.. 그를 황당하게 만드는 것.. |
나는 그녀를 보기만 해도.. 기분이 좋아 웃음이 나오는데.. 갑자기.. 그녀가 우린 성격차이가 있다는 말에.. 어떻게 해야 할까 난감해 하는 것.. |
| 사랑한다 제대로 표현 못하는.. 바보이기도 하지만.. 그가 내미는 작은 선물에.. 고맙다는 말 대신.. 그냥 펑펑 우는 것.. 워라~의 사랑이란.. |
이쁜 것만 봐도.. 모두 사 주고 싶은 마음 간절하지만.. 그 마음 백분의 일도 안 되는.. 작은 선물에도 감격하는 그녀가.. 내곁에 있다는 것이 무지 감사한 것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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